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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오빠가 나와서

일상이야기

by 행복한 지혜 2017. 9. 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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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오빠가 나와서 기분이 이상했다.

이번 주말에 고등학교에서 축제를 한다고 구경을 가자고 했습니다.교회에서 알게 된 친한 오빠가 다니고 있는 학교라고 했습니다.나이가 어려서 가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포기를 했는데 함께 가자고 해서 용기가 생겼습니다.

 

당일날 축제에 가니 친하게 지낸다는 오빠가 찾아와서 여기저기를 구경시켜 주었습니다.잠시후에 공연을 해야 된다고 하면서 사라졌는데요.공연을 보고 있는데 그 오빠는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음악소리를 귀에 들어오지 않고 그 오빠의 모습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어쩌면 첫사랑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그 오빠는 다시 찾아왔는데요.자신의 공연이 멋이 있게 보였는지 물어보았습니다.그리고는 전화번호를 물어봤습니다.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그날은 헤어지게 되었는데요.나중에 둘이서 만나서 햄버거도 사먹고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습니다.시간이 흘러서 그 오빠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이제는 만날 수 없다고 했습니다.앞으로 대학교에 가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음악공부도 더 해야 하기 때문에 만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그렇게 그 오빠와 결국 헤어지게 되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느날 티비에 그 오빠가 나와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이제는 그냥 팬이 되어서 항상 응원을 해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가끔 나올 때 지난 시간들이 떠오른다고 하네요.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가끔 티비에서 보면 너무 반갑다고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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