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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이 났다

일상이야기

by 행복한 지혜 2020. 8. 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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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이 났다.

설거지를 하다가 싱크대의 문이 고장이 나서 수리하는 사람을 불렀습니다.젊은 사람이 아니고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가 오게 되었습니다.나이드신 분이 수리를 하는 것이 안타까워보였습니다.힘들어하셔서 음료수라도 한잔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았더니 할아버지는 포도쥬스를 달라고 하셨습니다.집에 없었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슈퍼에 가서 사가지고 와서 한잔을 따라주었다고 합니다.

 

수리하면서 옆에서 다른 대화를 해보니 조금 직설적인 면이 있어 보였는데요.나중에 수리를 끝낸 후에 딸기가 많이 있어서 가져가서 할머니와 함께 드시라고 했습니다.그러자 할아버지는 할머니는 하늘에 먼저 올라갔다고 하면서 안가져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럼 다른 사람과 함께 드시라고 가져가라고 청했습니다.결국 손자와 함께 먹을 것이라고 말하고 가져갔습니다.그리고 혹시 부품이 또 고장이 날 수 있다고 하면서 여유분으로 한개를 더 주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니 용돈을 벌려고 하는 것 같이 보였는데요.그래도 젊을 때 기술을 배운게 있어서 지금까지 써먹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부서진 것을 고치고 나니 아주 깔끔했고 새 것 같이 보였습니다.다시는 고장이 나지 않게 조심해서 씽크대를 사용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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