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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구실을 하게 되었다

일상이야기

by 행복한 지혜 2020. 9. 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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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구실을 하게 되었다.

매번 입사시험에서 떨어져서 결국에는 포기를 하고 공무원시험을 보려고 했습니다.매일 눈치를 보면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엄마는 가끔 자신을 볼 때 혀를 차면서 언제 사람구실을 제대로 할까하고 걱정을 하였습니다.독서실에 가려고 버스를 타고 창가에 기대어 있었습니다.나는 언제쯤 사람구실을 하고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가고 있는데 뒤쪽에서 아기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당겼습니다.아기의 엄마가 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안된다고 하였는데요.그러자 아기는 이게 사람이었어.나는 사람이 아닌줄 알았다고 했습니다.그 말을 듣고 더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동생의 용돈을 뺏어서 썼는데 동생의 용돈을 뺏어가는 사람은 오빠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독서실에 앉아서 공부를 하려는데 아기의 말이 떠올랐다고 합니다.그 때문에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공무원시험에 합격을 하고 잘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이제는 사람구실도 잘하고 있고 부모님께 효도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기의 말이 많이 자극이 되었나 봅니다.아무튼 이제 눈치를 보면서 살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다행입니다.월급을 타면 동생에게 용돈도 가끔씩 주세요.오빠 대우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요즘에 합격하는 것이 많이 어려운데 시험에 붙어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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