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어느 레크레이션 초보 강사의 불교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크게 웃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 재미는 있을 것입니다.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열심히 분위기를 띄워주고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는데 어느 스님 한분이 와서 합장을 하면서 1시간만 더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초보라서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불안하고 떨려서 자신이 없었습니다.겨우 마무리를 지은 것 같았는데 다시 부탁을 해서 난처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하는 수 없이 1시간을 더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모든 스님들이 즐거워해서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무사히 다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데 다시 어느 스님이 와서 합장을 하면서 1시간 더 연장을 해달라고 했습니다.이번에는 도저히 힘이 들어서 안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몇백명의 스님들이 동시에 합장을 하면서 자신을 쳐다보았다고 합니다.분위기에 사로잡혀 결국 또다시 하게 되었고 마지막까지 아무런 실수없이 기분좋게 끝냈다고 합니다.
경험이 많은 분들은 크게 어려움없이 잘 진행해서 나가는 능력이 있지만 초보에게는 아직 그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이 부담을 느꼈을 것입니다.하지만 초보처럼 보이지 않고 경험자들처럼 능숙하게 잘 진행을 한 것 같이 보여서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앞으로 꾸준히 하면 실력도 늘어날 것이고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사람들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이 직업에도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아무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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