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 가서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내일은 쉬는 날인데 아버지가 찜질방에 가자고 말을 했습니다.지금까지 아버지와 단둘이 간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말을 하셔서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대답을 하고 난 후에 조금 설레이기 시작했습니다.가서 삶은 계란도 먹고 몸도 풀고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찜질방으로 가보니 휴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아버지와 함께 옷을 갈아입고 탕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목욕을 하면서 서로 등도 밀어주었습니다.그동안 집에서는 대화도 많이 하지 못했고 일을 한다고 바빠서 함께 할 시간이 없었는데 찜질방에 와서 많은 대화를 했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탕에 들어가서 조금 오래 있으니 몸에 힘이 빠지는 것 같아서 나와서 눈을 붙이려고 갔습니다.두시간정도 잠을 자고 난 후에 다시 나와서 티비를 보았습니다.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말을 아버지에게 하게 되었습니다.
몇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난 후에 집으로 돌아왔는데요.그동안 조금 불편했던 아버지를 쳐다보니 이제는 조금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가끔 찜질방으로 가서 많은 대화를 하면 더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나중에 또 시간이 되면 아버지와 함께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아무튼 의미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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