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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바르는 붓을 먹었어요

일상이야기

by 행복한 지혜 2020. 7.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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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을 바르는 붓을 먹었어요.

길을 가다가 꼬지를 너무 좋아해서 술이 취했지만 먹으려고 들어갔습니다.꼬지를 잡고 먹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그걸 왜 먹냐고 자꾸만 말을 했습니다.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하고 계속 꼬지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신발에도 꼬지의 양념이 묻어있고 바지에도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가만히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니 꼬지를 먹은 것이 아니고 양념을 바르는 붓을 먹었던 것이었습니다.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있다가 어제 아저씨가 그걸 왜 먹냐고 말을 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몸의 다른 곳을 살펴보니 특별하게 이상한 곳은 없었는데 이빨에 붓의 털이 끼어있는 것이었습니다.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구에게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술에 취해도 그렇지 어떻게 양념 바르는 붓을 꼬지로 착각해서 먹었는지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므로 이 정도는 그냥 웃어 넘어갈수가 있지 않을까요.제가 그랬다는 것이 아니고 어느분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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