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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까지 검사를 했다

일상이야기

by 행복한 지혜 2017. 8. 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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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푼 휴지까지 검사를 했다.

수능을 보는 날에 코감기에 걸려 있어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국어시험을 보는 시간에 한문제씩 풀면서 내려가고 있는데 콧물이 많이 모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잠시 코를 풀고 문제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휴지를 꺼내어서 코를 시원하게 풀고 다시 문제를 풀어가고 있었습니다.

 

감독관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더니 곁으로 다가왔습니다.휴지를 들어서 펼쳐보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원래의 위치로 돌아갔다고 합니다.다행이 시험은 잘 쳐서 좋은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분비물을 남에게 보여주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보고 감독관은 놀랬을 수도 있겠습니다.혹시 무엇을 적어놓았나 생각하고 펼쳤는데 휴지속에서 콧물이 나와서 더럽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접었을 것입니다.이런 시험이 다가올 때는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너무 공부를 열심히 하느라고 체력이 떨어져서 걸리게 된 것처럼 보이는군요.무사히 넘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시험을 볼 때 컨닝을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경우가 있어서 철저하게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코를 푼 휴지까지도 검사를 하니 처음부터 컨닝을 하려고 마음을 먹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진정한 자신의 실력으로 보는 것이 좋고 혹시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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