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녀온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퇴근을 한 후에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않고 그저 쉬기만 하는 남편이 밉기만 하였는데요.어느날 아침부터 머리도 좀 아프고 힘도 없고 해서 집안일을 아무것도 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몸이 아프다고 말하고 움직일 힘도 없어서 그냥 집에 누워있었습니다.
잠시후에 남편이 빠르게 집으로 왔다고 합니다.차를 타고 오면 원래는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40분정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회사는 말하고 왔으니 천천히 가도 된다고 하면서 일으켜 세워 병원에 함께 갔습니다.의사선생님은 체한 것 같다고 하셨는데 자신을 돌아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이 이유가 된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남편은 곁에서 간호를 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챙겨주었습니다.
평소에 미운척하면서 서로 말다툼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불만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이 일로 인해서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속으로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앞으로 아프지 말라고 하면서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원래 사는 것이 다 이런것인가 봅니다.평소에는 너무 밉고 보기도 싫다가도 힘든 일이나 어려움이 생기면 번개처럼 달려와서 해결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부부사이라고 생각되네요.
항상 사이좋은 부부도 있겠지만 오래 살다보면 이렇게 사는 분들이 아마도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 일이 지난후부터는 다시 한번 남편에게 잘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말을 조금 듣지 않고 애를 먹여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잔소리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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