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700m라고 놀린다.
여친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고 합니다.동굴을 구경하고 있는데 대변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여친은 안색이 안좋아 보인다면서 어디 아프냐고 물었는데요.솔직하게 여친에게 말하고 그만 다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니 700m정도가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그 거리를 걸어가는 동안 나올 것 같아서 근처의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았습니다.다행히 바위가 있는 곳을 발견하고 뒤로 가서 바지를 내렸습니다.여친에게 누가 오는지 망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관리센터에서 방송이 나왔다고 하는데요.지금 뭐하는 것입니까.빨리 바지를 올리세요 라고 방송을 했다고 합니다.cctv로 전부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얼른 바지를 올리고 cctv를 향해 죄송하다는 표시를 했다고 하였습니다.그자리를 원래대로 정리를 해주고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내가 되었는데 가끔 700m라고 놀린다고 했습니다.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어떻게 여행지에서 그렇게 하려고 했을까요.미리 들어가기 전에 확인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제대로 구경도 하지 못하고 나오게 되버린 것입니다.그정도 급했다면 미리 약간의 신호가 왔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무시해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이번에 한번 경험하고 나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입니다.아내분은 가끔씩 놀리는 재미가 있어 좋겠습니다.쉽게 잊지못할 것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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