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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렵냐

일상이야기

by 행복한 지혜 2016. 8. 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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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을 더 달라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고 말을 했습니다.

결혼을 한지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했습니다.어느날 밥을 하는 것이 귀찮아서 시댁에 가서 먹자고 남편에게 말을 했습니다.조금 불편한 것이 있었지만 시어머니의 음식솜씨가 좋았기 때문에 가서 먹자고 했습니다.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데 신호가 오는 것이었습니다.자신도 모르게 그만 소리가 들리게 되었습니다.시어머니 앞이라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을 하였습니다.신랑에게 당신이 끼었다고 말을 해라고 살짝 눈치를 주었는데요.

 

잠시후에 어머니는 일어서더니 국그릇을 들고 가는 것이었습니다.방귀를 끼었으니 밥을 먹지 말라는 뜻인가하고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조금 있으니 국을 더 담아와서 앞에 놓아주었습니다.자신이 잘못을 했으니 어머니께 솔직하게 죄송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국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 그렇게 어렵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방귀소리를 어머니는 국이라고 들었던 것이었습니다.가만이 생각을 해보니 어쩌면 비슷하게 들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그 후로는 시댁에 가면 항상 국을 두 그릇씩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그것이 방귀소리라는 것을 모르고 넘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음식을 맛있게 먹다보면 갑자기 조절하기도 전에 나와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이럴 때는 참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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